6·17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전셋값 동반 상승...용인 수지로 몰리는 아파트전세 수요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7-03 12: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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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6·17 부동산대책이 발표된지 2주 가량 지난 가운데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커졌다. 전셋값 상승은 매매가를 밀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이 주목된다.


3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조사기준일 지난달 29일)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2%로, 지난주 0.21%보다 커졌다. 아파트값도 지난주 0.44% 상승에서 이번주 0.49%로 확대된 점에서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한 셈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3%의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19%)과 5개 광역시(0.07%), 기타 지방(0.05%)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전주 대비 경기는 0.20%, 울산은 0.15%, 대전은 0.13%, 대구는 0.08%, 부산은 0.04%, 광주는 0.01% 올랐다.


경기도 용인 수지 등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전주 대비한 변동률로 주황색이 짙을수록 상승률이 크다는 뜻이다.
경기도 용인 수지 등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전주 대비한 변동률로 주황색이 짙을수록 상승률이 크다는 뜻이다.

서울에서는 하락한 지역 없이 성북구(0.94%)와 서대문구(0.46%), 송파구(0.40%), 광진구(0.39%), 동대문구(0.37%)의 상승이 높았다. 서대문구는 코로나 영향 및 전세 비수기로 움직임 줄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나 시청·광화문·종각·명동 등 업무지구가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데 비해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과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송파구는 대단지 리센츠, 잠실엘스 등지에서 매매 거래가 증가하며 전세 거래도 다수 이루어져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조합원에 대한 2년 의무 거주 요건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야기되면서 가격 급등에도 임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하락한 지역 없이 전 지역에서 올라 전주 대비 0.20% 상승이었다. 인천(0.04%)이 소폭 상승했으나 하남(0.80%), 용인 수지구(0.58%), 구리(0.45%), 광명(0.42%)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는 전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대규모 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공급이 없는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진입이 쉬운 신분당선 초역세권 단지들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강남, 광교 등지에서 전세가가 올라 강남 생활권이 가능하면서도 각종 생활인프라가 좋은 수지 쪽으로 전세수요가 이동하는 양상이다.


구리는 지하철 8호선 개통 예정 기대심리, 서울 중랑구 신내차량기지와 구리시 도매시장사거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6호선 연장(구리선) 건설사업' 심의 호재 등으로 매매가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동반 상승했다. 투자금액이 적은 소형 평형대 갭투자자들이 매입 후 가격을 올려 전세를 내면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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